10년은 끄떡없다 – 클래식 선글라스의 조건과 추천 모델 7

 

“10년은 거뜬하다”는 말, 근거 있나요?

잡지에서 흔히 접하는 “10년은 쓸 수 있다”는 표현, 믿어도 될까요?
사실 선글라스는 매 시즌마다 트렌드가 바뀌고, 프레임 소재에 따라 수명도 다릅니다.
그러니 정말 10년 동안 쓰려면, 감성보다 구조와 철학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.

이 글에서는 ‘10년짜리 선글라스’를 만들 수 있는 조건과 함께,
지금 사면 후회하지 않을 클래식 모델을 소개합니다.

출처 : Tom Ford


1. ‘10년을 보는 기준’부터 정리하자

조건 설명
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 웨이페어러, 파일럿, 오벌 등 시대를 타지 않는 구조
견고한 소재 아세테이트(변형 적음), 티타늄(가벼움+내구성)
교체 가능한 렌즈 UV 차단 기능은 기본, 필요 시 교체 가능한 구조
AS 가능한 브랜드 오래 써야 하니 수선 가능한 브랜드를 선택해야
얼굴형에 어울리는 균형 유행보다 ‘얼굴에 어울림’이 가장 오래가는 미학

2. 유행 안 타는 클래식 프레임 3종

• 웨이페어러 (Wayfarer)

Ray-Ban Wayfarer Classic

레이밴이 대표적.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직사각 프레임.

둥근 얼굴형이나 계란형에 잘 어울림.
→ 예: Ray-Ban Wayfarer Classic

• 파일럿형 (Aviator)

Persol 649 Original

미 공군 조종사 스타일. 얇은 금속 프레임과 드롭 렌즈가 특징.

→ 예: Persol Aviator 시리즈

• 오벌/라운드형 (Round)

Oliver Peoples Gregory Peck

비틀즈의 존 레논이 떠오르는 스타일. 각진 얼굴형에 잘 어울림.

→ 예: Oliver Peoples Gregory Peck

3. 오래가는 브랜드가 따로 있다

선글라스도 결국 ‘애프터 서비스’가 전부입니다.
아래 브랜드는 교체용 렌즈, 부품 수급, 수선 정책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

브랜드 특징
레이밴 (Ray-Ban) AS센터 많고 클래식 모델의 지속 생산
톰포드 (Tom Ford) 명품 이미지와 함께 베이직 모델은 반복 생산
마이키타 (Mykita) 티타늄 프레임으로 내구성 탁월
젠틀몬스터 (Gentle Monster) 트렌디하지만 블랙/투명 계열은 장기 사용 가능
무스콧 (Moscot) 100년 넘은 뉴욕 브랜드, 클래식 중의 클래식

4. 그럼 어떤 모델을 추천하나요?

Ray-Ban Wayfarer Classic

출처 : 레이벤 홈페이지 

  • 출시 70년째, 단종 없이 유지된 진정한 클래식

  • 유광 블랙 or 토터스쉘 브라운 추천

Tom Ford FT0237 Snowdon

출처 : 톰포드 홈페이지 


  • 다니엘 크레이그가 ‘007’에서 착용

  • 블랙 프레임은 특히 남녀 공용으로 인기가 높음

Mykita Studio 시리즈

출처: Mykita Studio

  • 힌지 나사 없는 일체형 티타늄 구조

  • 고장 거의 없음, 유럽 고급 브랜드의 기술력

Oliver Peoples Gregory Peck

출처 : Oliver Peoples

  • 라운드형 클래식

  • 영화 ‘앵무새 죽이기’ 주인공에서 착안한 모델

Moscot Lemtosh

출처 : Lemtosh

  • 빈티지+모던의 정수

  • 1940년대 디자인 그대로 유지

Gentle Monster Rococo 01

출처 : gentlemonster.com
  • 유행형이지만 블랙 미니멀은 오랜 사용 가능

  • 감성+브랜드 파워 고려한 선택

Persol 714 Original

출처 : Persol


  • 1957년 출시, 이탈리아 감성의 대명사

  • 접이식 브리지로 유명


마무리: ‘감성’보다 ‘시간’을 보는 안목

진짜 10년을 바라보려면,
지금 트렌디한 것보단 시간을 견디는 디자인과 구조를 봐야 합니다.
값만 비싼 선글라스 말고,
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으세요.
당신의 첫 클래식 선글라스가,
앞으로 10년을 책임질지도 모르니까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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